27일 경기 남양주 미리내 4-2단지에서 열린 전기차량 카셰어링 론칭행사에서 박상우 엘에이치 사장(왼쪽)이 입주민에게 행복카 무료쿠폰을 전달하고 있다. 엘에이치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유경제 활성화와 임대주택 단지 입주민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시행 중인 카셰어링 플랫폼서비스(LH 행복카)에 전기차량을 처음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차량은 르노삼성의 트위지 45대로, 수도권 23개 임대단지에 각 2대 정도가 배치된다. ‘엘에이치 행복카’는 11월 현재 전국 125개 임대단지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배치 차량은 총 181대, 이용 회원 수는 2만8천여명에 이른다. 엘에이치의 대표적인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로 자리잡았다.
르노삼성의 트위지는 별도의 전기차량용 급속·완속 충전기 없이도 가정용 220V 일반콘센트에서 충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완전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는 80km로 입주민이 장보기 등 근거리를 이동할 경우 간편하게 이용가능하다.
시간당 이용료는 3천원으로 주행요금과 총전요금을 따로 부담할 필요가 없다. 기존 엘에이치 행복카 기준으로 ㎞ 당 160∼170원의 주행요금을 내야 하는 내연기관차량보다 저렴해, 교통비 절감을 통한 입주민 가계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엘에이치와 르노삼성, 래디우스랩(행복카 운영사업자)는 지난 27일 남양주 미리내 4-2단지에서 카셰어링 서비스(행복카) 전기차량 도입을 기념하기 위한 전기차량 카셰어링 론칭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우 엘에이치 사장, 말로셰 르노캐피탈 대표, 박정호 르노삼성 이사, 최석용 래디우스랩 대표 등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입주민에게 쿠폰을 증정하고, 시승 행사도 진행했다.
박상우 엘에이치 사장은 “이용요금이 저렴하고 단거리 이동에 적합한 전기차량 도입으로 카셰어링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입주민들이 전기차량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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