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건설현장 외길 걸어온 기능인 ‘숨은 유공자’ 34명 정부 포상

등록 2018-11-21 14:34수정 2018-11-21 16:21

‘2018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
형틀목공 40년 외길 주성근씨 철탑산업훈장
30년 경력 여성 기능인도 국무총리 표창
2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8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에서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사진 가운데)과 정부 포상을 받은 건설기능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2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8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에서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사진 가운데)과 정부 포상을 받은 건설기능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18 건설기능인의 날' 을 맞아 정부가 현장에서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해 온 숨은 유공자 34명을 발굴해 포상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관련 노·사·정 단체·기관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건설기능인의 날은 건설노동자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2010년 제정된 기념일로, 올해 9번째를 맞았다.

올해 기념식은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개최하고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주관하며 건설노동조합과 사업주 단체 등이 후원했다.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인 34명이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받았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은 약 40년간 현장을 지킨 형틀목공 주성근(58)씨가 수상했다. 주씨는 전국의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과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기능인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38년간 교량, 터널 등 대규모 토목현장에서 설치공으로 일한 전진영(57)씨에게 돌아간다. 김인철 배관작업반장과 김정일 작업반장이 대통령표창을 받고, 김금숙 견출공과 김상찬 배관현장팀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김금숙씨는 여성 비중이 극히 낮은 건설현장에서 30여년간 견출 공정 전문가로 활약한 이력이 눈길을 끌었다. 견출공은 건축물 콘크리트벽 내·외부의 미관을 좋게 하기 위해 매끈하게 마무리 작업을 하는 기능인을 말한다. 손병석 국토부 차관은 "선진국처럼 숙련된 기능인이 존중받고 대우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공공공사 발주자 임금 직불제를 확대하고 작업환경을 대폭 개선해 안전하고 좋은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미국 주식 발 빼고 채권 사라”…전문가들 6대4 ‘방어 투자’ 권고 1.

“미국 주식 발 빼고 채권 사라”…전문가들 6대4 ‘방어 투자’ 권고

결혼 생각 있으면 ‘적금과 주식’, 그렇지 않으면 ‘보험’에 관심 2.

결혼 생각 있으면 ‘적금과 주식’, 그렇지 않으면 ‘보험’에 관심

현대차·기아, 전기차 화재 때 100억원까지 지원 3.

현대차·기아, 전기차 화재 때 100억원까지 지원

연세대 심은지 교수팀, 화학 반응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한다! 4.

연세대 심은지 교수팀, 화학 반응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한다!

‘한국 출사표’ 샤오미, 주력 제품 총출동…선봉에 스마트폰 ‘14T’ 5.

‘한국 출사표’ 샤오미, 주력 제품 총출동…선봉에 스마트폰 ‘14T’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