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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폐조선소, 지역 전통 맥 잇는 ‘캠프 마레’로 탈바꿈한다

등록 2018-09-10 11:02수정 2018-09-10 20:46

마스터플랜 공제공모 당선작에
포스코에이엔씨 컨소시엄 ‘캠프 마레’ 뽑혀
통영 공예 등 ‘12공방’으로 지역경제 재생
시업시행자 LH, 11월 기본설계 착수 계획
‘통영 캠프 마레’ 조감도
‘통영 캠프 마레’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으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의 '통영 캠프 마레(CAMP MARE)’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레는 라틴어로 바다를 뜻한다.

이번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지난 5월 참가의향서 접수 결과 국내외를 망라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20개팀이 참여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1차 평가를 통해 지명초청팀으로 선정된 7개 팀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작품 제작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발굴해 핵심 컨텐츠로 활용했으며 특히 통영의 공예와 예술 등 전통적인 ‘12 공방’을 모티브로 하는 12개 교육프로그램을 단지 안에 배치해 통영지역 경제 재생을 이끌도록 했다. 12 공방은 배제작, 통영음악, 통영장인공방, 관광창업, 바다요리 등 통영전통을 새롭게 살리기 위한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이다.

심재호 심사위원장(전 세계건축가연맹 이사)은 “이번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폐조선소 부지의 장소성 활용과 매력적인 문화관광컨텐츠 도출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며 "당선작은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해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에게는 35억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건축설계권이 주어지며 그 외 초청팀에게는 1억원 상당의 지명초청비가 지급된다.

엘에이치는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과의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설계범위, 일정 등을 확정하고 10월 계약 체결 후 11월부터 기본설계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은 불황으로 문을 닫고 방치된 옛 신아조선소 터 14만5천㎡를 활력있는 지역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엘에이치가 공공기관 제안 방식으로 신청해 사업지로 선정됐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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