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전 대림산업 회장이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기술·해외 부문)으로 오는 20일 취임한다.
부영그룹은 이 전 회장을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기술·해외 부문)으로 선임하고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부영 본사 3층 대강당에서 공식 취임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대림산업 대표이사 사장, 대림산업 대표이사 회장, 해외건설협회 회장, 동아건설 회장 등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신임 이 회장은 ”그동안 내실있는 경영을 해온 부영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해외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부영그룹은 신명호 회장 직무대행(관리 부문), 이세중 회장 직무대행(법규 부문), 이용구 회장 직무대행의 공동 경영체제를 갖추게 됐다. 4300억 원 규모의 횡령·배임, 임대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월 구속됐던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달 병보석으로 석방돼 입원 치료 중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