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정부 현장단속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

등록 2018-08-16 15:54

서울 평균 0.18% 올라 지난주와 동일
용산, 영등포 0.28~0.29%로 상승폭 큰 편
경기 광명시, 고분양가 여파 1.05% 급등
지난 8월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아파트 단지 모습.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지난 8월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아파트 단지 모습.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정부가 강남과 용산 등 부동산 과열지역 현장단속에 나선 직후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다소간 주춤해졌다.

16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조사를 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보다 0.18%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0.18%)과 같은 변동률로, 최근 4주 연속 이어오던 상승폭 확대는 멈췄지만 오름세는 이어간 것이다.

감정원은 "서울 지역 아파트 매수 문의는 증가하고 있으나 여름 휴가철인 데다 국토교통부·서울시 합동점검 등으로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상승 폭은 전주와 똑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 13일부터 강남권과 용산, 여의도 등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의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불법행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번주 서울지역에선 용산∼서울역 지하화 개발 기대감으로 매물이 자취를 감춘 용산구가 지난주와 같은 0.29% 상승률로, 서울에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재건축 통합개발 기대감으로 들끓고 있는 여의도가 속한 영등포구 역시 0.28%(지난주 0.29%)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천구는 목동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0.27% 올랐고, 용산·영등포구와 인접한 마포구(0.25%)와 지하철 8·9호선 지역 인근 수요가 늘어난 강동구(0.24%)도 강세를 보였다. 은평(0.22%), 동대문구(0.18%)는 정부의 투기지역 지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

경기도에선 투기과열지구 후보로 거론되는 광명시 아파트값이 1.05% 올라 급등세를 보였다. 철산동에 최근 공급된 신규아파트가 3.3㎡당 2200만원의 고분양가에도 완판을 기록하면서 주변 집값이 들썩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지방 아파트값은 0.12% 하락해 지난주(0.11%)에서 0.01%포인트 확대됐다. 5대 광역시(-0.07%), 8개도(-0.16%), 세종(-0.05%)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7% 떨어졌다. 서울은 0.05%의 상승 폭을 유지한 데 반해 수도권은 0.04%, 지방은 0.10% 각각 하락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미국 주식 발 빼고 채권 사라”…전문가들 6대4 ‘방어 투자’ 권고 1.

“미국 주식 발 빼고 채권 사라”…전문가들 6대4 ‘방어 투자’ 권고

결혼 생각 있으면 ‘적금과 주식’, 그렇지 않으면 ‘보험’에 관심 2.

결혼 생각 있으면 ‘적금과 주식’, 그렇지 않으면 ‘보험’에 관심

연세대 심은지 교수팀, 화학 반응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한다! 3.

연세대 심은지 교수팀, 화학 반응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한다!

‘한국 출사표’ 샤오미, 주력 제품 총출동…선봉에 스마트폰 ‘14T’ 4.

‘한국 출사표’ 샤오미, 주력 제품 총출동…선봉에 스마트폰 ‘14T’

정부·교육청·지자체 얽힌 ‘고교 무상교육’…‘최상목 거부권’만 문제? 5.

정부·교육청·지자체 얽힌 ‘고교 무상교육’…‘최상목 거부권’만 문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