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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전문가들이 본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성공조건은?

등록 2018-06-26 15:37수정 2018-06-26 15:47

26일 스마트시티 국제 심포지엄 열려
전문가들 ”성공 사례 공유, 국가간 협력 중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사우디 ‘네옴’ 사업 소개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국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PMA Korea 제공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국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IPMA Korea 제공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이 모여 스마트시티(Smart City)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을 다지는 민간 국제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재단법인 여시재, 세계프로젝트경영협회 한국지회(IPMA Korea)는 26일 서울 명동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스페인, 브라질,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중국, 독일 등 스마트시티 주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스마트시티 국제 심포지엄- 집단지성과 협력’을 개최했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은 축사에서 “세계 중요 국가들과 스마트시티 정책과 전략을 다양하고 심도 있게 나눌 수 있는 귀한 기회”라고 강조했으며, 손봉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은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한국의 스마트시티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교통, 환경, 에너지, 주거 등 복잡한 도시 인프라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스마트시티 관련 실행 전문가, 정책담당자, 투자자들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스마트시티 선도국인 스페인의 사례, 영국 정부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현황도 소개됐다.

한국 쪽에선 조대연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사업단장이 ‘한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이행’을 주제로 스마트시티 구축의 주요 주체인 정부, 민간기업, 시민의 역할과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원장은 스마트시티가 과거 정부 주도 개발정책이 보여준 한계를 뛰어넘어 지속성을 갖기 위해 정부가 어떤 정책 기조를 견지해야 할지 방향을 모색하는 ‘스마트시티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특히 개혁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왕세자가 주도하는 5천억 달러(560조) 규모의 세계최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네옴(NEOM) 프로젝트’ 전략팀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키스 마틴(Keith Martin) 네옴 프로젝트 운영총괄 본부장이 최근 사업 진행 현황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네옴은 이집트와 요르단에 인접한 사우디 북서부 홍해 해안에 서울의 44배인 2만6500㎢ 면적을 개발해 생명공학, 식품공학, 로봇연구 산업시설을 채우는 미래도시로, 화석연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태양열·조력·풍력 등 대체에너지로 운영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다. 사우디 정부와 국영 공공투자펀드(PIF), 외국 투자로 재원을 마련해 2025까지 네옴 1단계 건설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방한한 네옴 전략팀은 27일 인천대교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지역을 돌아볼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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