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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5천억원 수주

등록 2018-05-24 15:50수정 2018-05-24 17:18

남북간 고속도로 N107 1.37㎞ 구간
2026년 11월 준공 예정
싱가포르 남북간 고속도로 N107 현장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싱가포르 남북간 고속도로 N107 현장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싱가포르 남북간 고속도로 N107 구간 공사를 6억30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5천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것으로, 싱가포르 중부 토아 파요(Toa Payoh) 지역에 총 길이 1.37㎞의 지하차도와 설비건물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이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이달 착공해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입찰에서 최저가를 써내지 않았지만,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특화설계를 제안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이 지역은 평소 교통량이 많아 공사 중 주변 교통흐름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공사구간에 설치돼 있는 100m 길이의 고가도로를 이설해야 하는 등 난공사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이번 고속도로 구간에 인접한 N106 구간(6800억원 규모)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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