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침체의 골이 깊은
제주도 주택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분양 현장이 있어 화제다. 제주시 애월지역 주택조합추진위에서 조합원을 모집 중인 ‘제주 푸르지오하임’(시공예정사 대우건설)이 그곳이다. 홍보관 문을 연지 한 달여 만에 조합원 모집이 60%를 넘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대 공룡랜드 유원지 안에 지어지는 ‘제주 푸르지오하임’은 지상 4층 12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67, 73, 84㎡형 204가구로 이뤄진다.
애월지역 주택조합추진위 관계자는 “
조합원 모집이 순조로워 이달
19일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곧 조합원 모집 물량이 70%를 넘어 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우건설과 도급계약 약정 체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자금 관리는 생보부동산신탁이 맡았다.
제주 푸르지오하임은 유원지 내 잣밤나무숲길, 대나무숲길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제주의 강남으로 통하는 노형동, 연동과 약 5.5㎞ 거리로 가깝다. 인근에 이마트, 롯데마트, 한라병원, 중앙병원, 제주도청, 제주아트리움, 롯데시네마가 있고 광령초등학교, 해안초등학교,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제주관광대학교 등도 가깝다. 인접한 평화로를 따라 에버리스, 나인브릿지 등 10여곳의 골프장으로도 쉽게 다닐 수 있으며, 국제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과는 자동차로 15분 거리다.
제주에선 흔치 않은 4베이(방3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구조) 평면을 적용하며, 일반 아파트보다 천정고가 10cm 더 높게 설계됐다. 지상 1~3층 가구에는 확장형 발코니와 광폭테라스, 4층 가구에는 확장형 발코니와 다락방·옥상테라스 정원 공간을 각각 제공한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