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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5년7개월 만에 하락세로

등록 2018-04-02 14:57수정 2018-04-02 20:21

한국감정원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지난 3월 분양된 서울 강남구 ‘논현 아이파크’ 본보기집. HDC아이콘스 제공
지난 3월 분양된 서울 강남구 ‘논현 아이파크’ 본보기집. HDC아이콘스 제공
서울지역 주택 전셋값이 5년7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방과 경기도에 이어 서울까지 월간 단위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전세시장 약세가 얼마나 지속될 지 주목된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8% 하락했다. 월간 기준으로 서울 주택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2년 8월 이후 5년7개월 만이다. 서초(-0.76%), 강동(-0.63%), 송파(-0.50%), 강남(-0.23%) 등 ‘강남4구’가 전셋값 하락을 이끌었고 양천구(-0.19%)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방학 이사철 마무리와 함께 세입자의 주택 매수 전환에 따른 전세 수요 감소, 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에 따른 수요 분산 등이 전세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서울의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한달 새 0.13% 하락해 2월(-0.0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울산의 주택 전세 가격이 -0.43%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남(-0.36%), 경기(-0.23%), 경북(-0.16%), 충남(-0.12%) 등 지역 경기 침체와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 폭이 컸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12%로 전월(0.20%)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이 0.55%로 전월(0.94%)보다 오름폭이 크게 줄었고 지방은 전월과 같은 0.04%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른바 ‘로또 아파트’ 기대감으로 최근 청약 과열 현상을 빚은 서울 강남구 개포8단지 재건축 '디에이치 자이 개포' 에 이어 경쟁률이 높은 주요 아파트에 대해서도 위장전입, 대리청약 등 불법 시장교란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가점이 높은 당첨자들이 낸 관련 서류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을 벌이고 필요한 경우 소명까지 듣고서 위장전입 등 불법행위 의심 사례를 가려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 경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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