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봄 이사철을 맞아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올인빌(All in Vill)’이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내세운 아파트가 잇따라 눈길을 끌고 있다.

‘올인빌’은 지난해 말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이 공동조사한 ‘2018-2019년 주거공간 7대 트렌드’에 소개된 개념으로, 소비자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 집 근처 동네에서 모든 것을 누리는 주거 트렌드를 뜻한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B7블록에 분양하는 아파트 이름을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풀하우스’로 정했다. 우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우미린’에 팻네임 ‘풀하우스(Full House)’ 를 붙인 것으로, ‘모든 걸 다 갖춘 집’이라는 뜻을 담은 것이다. 이 단지는 인근에 하나로클럽,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을 비롯해 청주시립도서관, 상당구청, 운동초·중, 상당고 등 공공시설과 학교가 인접해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월운천·무심천 수변공원이 인접해 산책과 여가활동을 하기도 좋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9~84㎡ 101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대에 짓는 ‘청량리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84~102㎡ 아파트 1372가구와 오피스텔 528실 총 1900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는 ‘역세권+몰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동대문구청,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등이 인접해 있고 입주 시점인 2020년에는 바로 옆에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롯데몰도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 2분 거리에 청량리역이 있고 올해 8월에는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대우건설이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575번지 일대에 분양하고 있는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도 ‘올인빌’ 환경을 갖추고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춘천남부시장, 메가박스, 시지브이(CGV), 춘천시청, 국립강릉대학교병원 등이 가깝고 의암공원? 조각공원· 약사고천수변공원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20㎡ 1175가구로 구성된다. 남춘천역(ITX)과 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고 중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서고속화철도(예정)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하기 쉽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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