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티 게이트 88’ 조감도. GS건설 제공
지에스(GS)건설이 인도네시아 아파트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지에스건설은 인도네시아 유력 디벨로퍼인 바산타 그룹과 함께 서부 자카르타 지역에 1445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개발하는 ‘시티 게이트(City Gate) 88’ 프로젝트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의 지분은 50대 50으로, 바산타 그룹은 보유 토지를 현물로 출자하고, 지에스건설은 사업비를 출자하게 된다. 지에스건설은 약 2천만 달러의 사업비를 출자할 예정으로, 이 사업의 향후 분양 매출은 약 2억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신흥 주거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서부 자카르타 다안 마곳(Daan Magot) 지역에 25~30층 아파트 5개 동 규모, 전용면적 21~59㎡, 1445가구와 부대 상업시설을 짓는 공사다. 완공까지는 총 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에스건설에 따르면 서부 자카르타는 양호한 도심 접근성을 포함해 최근 아파트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중산층을 포함한 상류층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지에스건설은 2011년 7억5천만 달러 규모의 찔라짭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와 지난 2013년 1억4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대형 쇼핑몰 공사를 수주해 완공하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왔다. 지에스건설은 "이번 주택 개발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에서 경쟁력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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