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7% 증가
서울은 3678가구로 감소
서울은 3678가구로 감소
오는 2~4월 석달간 전국에 입주하는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 증가한 11만361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는 57%가량 증가한 4만3천여가구에 이른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4월까지 입주예정인 아파트 물량을 23일 공개했다.
집계를 보면, 2~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4만3천가구에 이르러 봄 이사철 전월세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3678가구로 지난해 동기 1만3572가구에 비해 7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중 2~4월에 유독 서울의 아파트 준공이 많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에 3만호가량 준공됐는데 2~4월에 거의 절반 수준인 1만3500여가구가 몰렸다"며 "이 때문에 올해 2~4월 서울 입주 물량이 많이 줄어든 것처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2월 인천 도화 2653가구, 시흥 배곧 2695가구 등 1만9756가구가 입주하고 3월에는 서울 성동 1330가구, 김포 한강 2307가구 등 8353가구, 4월 구리 갈매 1196가구, 화성 동탄2 2805가구 등 1만5008가구다.
지방 입주 물량은 7만493가구로 지난해 동기보다 36.6% 늘어난다. 2월 부산 대연 3149가구 등 2만8402가구, 3월 포항 창포 2269가구 등 2만6784가구, 4월 부산 남구 1488가구 등 1만5307가구가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2만6584가구, 60~85㎡ 7만3937가구, 85㎡ 초과 1만3089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88.5%를 차지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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