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제거 ‘에어샤워시스템’ 개념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업계 처음으로 입주자가 아파트 현관에 들어설 때 몸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에어샤워'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분양 물량부터 단계별로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어샤워 시스템은 세대 현관에 설치된 에어샤워기가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낸 후 포집하고, 현관에 설치된 진공 흡입 장치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에어샤워 시스템은 실내에 들어가기 전 현관에서 가족 구성원의 옷, 머리카락 등에 붙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방식"이라며 ”커뮤니티 시설 등 공용부에도 적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쪽은 또 환기시스템에도 고성능 헤파필터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세대내에 외부 먼지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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