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석달간 전국에 입주하는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늘어난 15만 가구로 집계됐다.
22일 국토교통부의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집계’를 보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15만44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1.0% 증가한다. 이는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 따라 2015년 하반기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7만9998가구로 지난해보다 96.8%, 지방은 7만446가구로 48.8% 늘어난다.
수도권은 12월 인천 서창2지구에서 1908가구, 파주 운정 3062가구 등 3만3787가구가 입주한다. 내년 1월에는 다산 진건 2801가구, 화성 동탄2 3012가구 등 2만4515가구, 2월엔 인천 도화 2653가구, 시흥 배곧 2695가구 등 2만169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12월 충남 내포 신도시 1709가구 등 2만3533가구에 이어 내년 1월 천안 레이크타운 1730가구 등 1만9479가구, 2월 부산 대연 3149가구 등 2만7434가구가 입주한다.
석달간 입주예정 아파트를 주택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60㎡ 이하가 3만7244가구, 60~85㎡ 10만2357가구, 85㎡ 초과 1만843가구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2.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 주체별로는 민간 12만2391가구, 공공은 2만8053가구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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