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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신용카드 납부 급증세

등록 2017-10-30 10:15수정 2017-10-30 11:27

LH 도입 10개월만에 9만7천건 인기
안규백 의원 “민간임대 도입도 촉진해야”
LH가 도입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신용카드 납부 방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경기 동탄2신도시 공공임대주택 건설 현장. LH 제공
LH가 도입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신용카드 납부 방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경기 동탄2신도시 공공임대주택 건설 현장.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면서 임대료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고객이 제도 도입 뒤 10개월 만에 1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안규백 엘에이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기준으로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전체 수납건수 75만6천건 중 신용카드 자동이체 납부는 약 9만7천건(12.8%)을 차지했다. 엘에이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편의 제공 및 임대료 체납 방지 차원에서 임대료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실시했고 올해 6월부터는 전 카드사로 대상을 확대했다.

시범사업 실시 한달만인 지난해 12월에 카드 자동이체로 납부한 건수는 3만2천건을 기록했다. 또, 정식 사업 전환 이후 3개월 만인 올해 9월 기준으로 카드 납부 건수는 총 9만7천건으로, 카드 자동이체 건수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 자동이체로 납부한 임대료 금액도 작년 12월 61억원에서 올해 9월 15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안의원은 이처럼 공공임대주택 입주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제도인 만큼 고객의 편의를 위해 민간임대주택에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간임대주택 임대료 카드 납부 제도는 대형 건설사가 짓는 일부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에 도입돼 있는 정도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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