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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전국 주택 ‘중위가격’ 2억9458만원…3년4개월 만에 첫 하락

등록 2017-10-08 14:34수정 2017-10-08 20:25

9월 주택 중위가격 전달보다 196만원 하락
아파트 오름세보다 단독·연립 내림세가 커
지난 8월 서초구 한 부동산 앞에서 한 시민이 매물 목록, 재건축 안내문 등을 살펴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지난 8월 서초구 한 부동산 앞에서 한 시민이 매물 목록, 재건축 안내문 등을 살펴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전국 주택 매매 중위가격이 지난달 3년4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케이비(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의 중위가격은 2억9458만원으로 나타나 전달보다 196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4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평균가격은 3억1813만원으로 전달보다 88만원 오르면서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둔화했다.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값이다. 초고가 주택 등이 반영되는 평균가격보다 일반적인 주택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적합하다.

주택 중위가격 하락은 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에서 두드러졌다. 단독주택의 중위가격은 3억332만원으로 전달 대비 161만원, 연립주택은 1억6106만원으로 164만원이 떨어졌다. 반면 아파트는 3억1645만원으로 111만원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주택 중위가격은 5억4554만원으로 178만원 올랐지만, 인천은 2억1129만원에서 1억7430만원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전국 중위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중위 전세가격도 함께 하락했다. 8월 2억44만원이었던 전국 전세가격 중윗값은 9월 들어 1억9852만원으로 192만원 하락했다. 아파트는 2억3156만원으로 21만원 올라 소폭 상승했지만, 단독주택은 1억3460만원, 연립은 1억1444만원으로 각각 40만원, 114만원 떨어졌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아파트 공급물량이 늘고 전세난이 완화되면서 아파트의 대체재로 이용되던 연립, 다가구 수요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중위가격 하락세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8·2 대책의 영향이라고 해석하기엔 성급하다. 시장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허승 기자 rais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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