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세권 도시재생 사업 신호탄
2024년까지 복합환승센터 설치
구도심 활성화 구심점 거듭날 듯
아파트 992가구, 오피스텔 115실
지난 1일 문을 연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텐’ 본보기집 모습. 동아건설산업 제공
동아건설산업㈜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와촌동 106-14번지 일대에 짓는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 을 선보였다. 이 단지는 낙후돼 있던 구도심인 천안역세권을 개발하는 도시재생 사업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코레일 등 3개 기관이 추진하는 천안역 도시재생 사업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개통 이후 쇠락해가는 천안역세권에 2024년까지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고 주거·상업시설을 지어 신흥 역세권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목표다. 천안역이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을 연결해, 동서의 접근성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기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천안역과 청주공항역을 연결하는 복선 전철도 건설될 예정이다. 또 역세권에 있는 동남구청사 복합개발 사업, 대흥동 뉴스테이 사업 등도 예정돼 있다.
천안역세권은 주거지로서도 양호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 와촌초·천안초·천안중앙초·천안북중·복자여고·천안고 등의 학교가 밀집해 있고 충남학생교육문화원·천안시정보교육원·중앙도서관등의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또 단지 반경 2km 내에 신세계백화점·이마트·롯데마트·시지브이(CGV)·순천향대 천안병원·천안축구센터 등이 있어 생활 편의도 양호하다.
동아건설산업이 분양에 나선 ‘천안역사 동아 라이크 텐’은 지상 최고 48층 아파트 4개 동과 지상 26층 오피스텔 1개 동으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65~84㎡ 992가구, 오피스텔은 84㎡ 115실 규모다. 7천㎡규모의 대형 스트리트 쇼핑몰도 함께 지어진다.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적용된다. 엘지(LG)유플러스가 개발한 ‘IoT앳홈(IoT@home)’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입주민들은 세대 내에 설치된 조명·난방·가스밸브 외에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 가전기기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 지역 내 최초로 입주민에게 호텔식 식사를 제공하는 ‘모닝쉐프’ 서비스, 집안 청소와 소독을 해주는 ‘하우스키핑’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