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강남 포함 서울 전역 규제강화, 왜?

등록 2017-06-19 20:26수정 2017-06-20 10:56

정부 주택시장 상황 정밀분석
재건축, 새아파트 가격 동반 급등
하반기 시장불안 확산 가능성
국토교통부가 ‘6·19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 강남권만 타깃으로 삼지 않고 서울 전 지역에 대해 청약·분양권 전매·대출 등 ‘삼중 규제’를 강화한 이유는 뭘까?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과열 양상이 점차 서울 전 지역으로 번지고 있고, 이에 따라 하반기 상황이 더 우려된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정부는 대선 이후 대내외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완만한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 심리가 호전되면서 ‘과열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목적의 주택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남 4구, 양천구 목동, 여의도와 도심 내 입지가 양호한 마포, 용산 등의 최근 주택가격 상승률이 특히 높다고 분석했다.

국토부가 한국감정원을 통해 최근 주택가격 동향을 파악한 바에 따르면, 과열지역 내에서도 재건축 예정단지 등 노후아파트 주택수요가 급증했으나 점차 신규 아파트로 수요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집값이 급등했던 지난 5월 셋째주에서 6월 첫째주까지 3주간의 주택 건축연수별 매매가 상승률을 봤더니, 20년 초과 아파트 매매가가 1.1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5~10년된 새 아파트가 0.80% 올라 상승률 2위였다. 따라서 하반기부터 도심 내 아파트 분양물량이 증가하면 청약과열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주변 집값이 동반 상승하는 등 시장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정부가 내놓은 전망이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서울 전 지역과 광명시 등의 신규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강화하고 잔금대출에 대해선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부동산 114 조사를 보면, 이달 이후 연내 서울에서 공급될 아파트는 49개 단지 2만605가구(일반분양)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강남 4구에서 분양될 13개 단지 6451가구는 종전에도 분양권 전매가 입주 때까지 금지됐지만, 강남 4구 이외 지역에서 신규 분양되는 36개 단지 1만4154가구는 전매 제한기간이 종전 1년6개월에서 입주 때까지로 연장된다. 동시에 중도금 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종전 70%에서 60%로 낮아지고 잔금대출에 대해선 디티아이 50%가 새로 적용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에어부산 “승무원,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 최초 목격” 1.

에어부산 “승무원, 후방 좌측 선반에서 발화 최초 목격”

상위 0.1% 자영업자 15억 이상 번다…서울은 25억 넘어 2.

상위 0.1% 자영업자 15억 이상 번다…서울은 25억 넘어

딥시크에 ‘톈안먼 광장·대만’ 묻자 “다른 얘기합시다” 답변 거부 3.

딥시크에 ‘톈안먼 광장·대만’ 묻자 “다른 얘기합시다” 답변 거부

에어부산 화재 김해공항, 항공편 정상 운항…부상자 2명 귀가 4.

에어부산 화재 김해공항, 항공편 정상 운항…부상자 2명 귀가

“형님! 딥시크를 저랑 비교하다니, 너무하십니다” GPT 능청 답변 5.

“형님! 딥시크를 저랑 비교하다니, 너무하십니다” GPT 능청 답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