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상반기 집값 상승률 세종 1위·부산 2위

등록 2017-06-07 16:22수정 2017-06-07 19:08

각각 1.87%·1.81% 올라…3위 강원 1.64%
서울은 1.43% 상승, 지난해 같은 기간 3배
‘미분양 악재’ 용인은 0.08% 하락 ‘눈길’
지난달 16일 오후 현대엔지니어링이 세종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모델하우스에서 당첨자들이 계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6일 오후 현대엔지니어링이 세종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모델하우스에서 당첨자들이 계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주택 매매가격 오름폭이 가장 큰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부산, 강원도가 뒤를 이었다.

7일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5월 29일 기준 세종시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종합)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1.87% 상승하면서 전국 광역시·도를 통틀어 오름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부산(1.81%), 강원(1.64%) 차례로 상승률이 높았다.

상반기 세종시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은 5·9 대선을 계기로 정부부처 추가 이전, 세종~서울고속도로 조기 건설, 국회 분원 설치 등 각종 호재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만 해도 잇따른 입주 물량이 악재로 지목됐으나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악재를 덮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업계의 분석이다. 또 학교와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이 속속 갖춰지면서 생활편의가 향상된 점도 영향을 끼쳤다.

부산의 집값 강세는 지난해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때 현행법상 지방 민간택지는 전매제한 규정이 없어 수도권과 달리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비켜 간 점이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부산에서 공급된 신규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전국 1, 2위를 휩쓰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부산 등 지방 민간택지에 대해서도 전매제한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주택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의 경우 동홍천~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과 평창동계올림픽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5월 말까지 매매가격 상승 폭이 1.43%로 지난해 같은 기간(0.49%)의 3배에 이르고 있고 수도권 평균(0.69%)도 웃돌고 있다. 그러나 서울 안에서도 강북권(0.97%)은 비교적 안정됐지만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동남권(1.84%)이 집값 상승세를 이끈 게 특징이다. 경기지역은 상반기 매매가 상승률이 0.34%로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 물량이 많은 용인(-0.08%)이 소폭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금융당국, 업비트 일부 영업정지 처분 통보…“최종 제재안은 아냐” 1.

금융당국, 업비트 일부 영업정지 처분 통보…“최종 제재안은 아냐”

고환율에 수입산 연어·쇠고기도 비싸서 못 사먹겠네 2.

고환율에 수입산 연어·쇠고기도 비싸서 못 사먹겠네

직원할인 받은 자동차·가전 2년 내 되팔면 세금 낸다 3.

직원할인 받은 자동차·가전 2년 내 되팔면 세금 낸다

[속보] 한은, 기준금리 3.00%로 동결 4.

[속보] 한은, 기준금리 3.00%로 동결

결혼 생각 있으면 ‘적금과 주식’, 그렇지 않으면 ‘보험’에 관심 5.

결혼 생각 있으면 ‘적금과 주식’, 그렇지 않으면 ‘보험’에 관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