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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비정규직 1천명 정규직 전환 검토

등록 2017-05-29 14:22

인천공항공사 이어 대규모 전환 검토
한국감정원도 일부 정규직 전환 예정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공항공사에 이어 대통령 공약 사항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검토에 착수했다.

엘에이치는 29일 '정규직 전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검토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엘에이치의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올해 1분기 기준 1304명이며, 이와 별도로 청소·경비 등 파견과 용역을 포함한 간접 고용 직원이 876명 정도다. 엘에이치는 이 가운데 고정적으로 필요한 인력을 최대 1천명 정도로 보고 태스크포스 검토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1천명중 엘에이치 자체 사업에 의한 비정규직은 30∼40% 수준이고, 나머지 60∼70%는 주거급여와 전세임대주택 등 정부 위탁사업에 의한 조사인력 등으로 정부가 급여를 지급하는 인력이다.

엘에이치 관계자는 “우선 구체적인 현황 파악을 거친 뒤 새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전환 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그 기준에 맞춰 정규직 전환 인력 규모와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산하 한국감정원도 최근 정규직화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감정원에는 정규직 800여 명 외에 120여명의 비정규직과 파견·용역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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