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보다 8% 증가
수도권 3만2천가구 입주 예정
수도권 3만2천가구 입주 예정
오는 5~7월 전국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 물량은 더 늘어날 예정이어서 전월세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국토교통부 집계를 보면, 5~7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8만1천가구 대비 8.0% 증가한 8만7057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3만2092가구, 지방에서는 5만4965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다음달에는 전국에서 2만1895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 고양 삼송(968가구), 김포한강신도시(10510가구) 등 6330가구가 입주자를 맞고 지방에서는 대구테크노(1020가구), 김해 진영(1696가구) 등 1만5565가구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이어 6월에는 전국에서 3만1349가구, 7월에는 3만381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5월 1662가구에 이어 6월 1366가구, 7월 2025가구 등 총 5053가구가 입주한다. 5월 성동구 성수동1가 주사복합 ‘트리마제’(688가구)가 입주하고, 6월에는 서초구 서초동 ‘서초 푸르지오 써밋’(907가구)과 강남구 대치동 ‘대치 SK뷰’(239가구), 7월에는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 강동팰리스’(999가구)와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 자이’(713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5~7월 전국의 입주예정 아파트를 주택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60㎡ 이하 3만3493가구, 60~85㎡ 4만7862가구, 85㎡ 초과 5702가구 등으로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93.5%를 차지한다.
한편, 국토부가 집계한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은 39만1천가구로 지난해 32만가구보다 22% 늘어나며, 하반기에 올해 입주물량의 59%가 입주할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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