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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짙어진 주택시장 관망세… 매매는 주춤, 전월세 거래는 활기

등록 2017-04-18 16:18수정 2017-04-18 19:14

국토부 3월 주택 매매·전월세 거래량 집계
매매 거래량 지난해보다 0.7% 감소
전월세 거래는 3.9% 늘어나 대조
최근 대출금리 상승과 주택시장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주택 매매거래는 주춤한 반면 전월세 거래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의 ‘3월 주택거래량’ 집계를 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7310건으로 2월(6만3484건)보다 21.8% 증가했지만 지난해 3월(7만7853건)과 견줘선 0.7% 줄어들었다. 또 최근 5년 평균 3월 주택거래량 8만2761건과 비교해도 6.6% 적었다. 이는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거래량이 3만7836건으로 지난해 3월에 견줘 1.2% 감소했고 지방은 3만9474건으로 0.2% 줄었다. 서울은 1만3289건으로 지난해 3월보다 3.4% 줄었고 전달보다는 36.2% 늘었다.

1~3월 누계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의 명암이 엇갈렸다. 수도권 거래량은 9만23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감소했고 지방은 10만6996건으로 3.5% 증가했다. 이는 최근 대출금리 인상, 신규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집값 수준이 비싼 수도권에서 매수세가 좀더 위축되는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월세 거래는 비교적 활기를 띠었다.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6만7302건으로 지난해 3월에 견줘 3.9%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11만1037건으로 지난해 3월 대비 5.1% 증가했고 지방은 5만6265건으로 1.6% 증가했다. 다만, 3월 전월세 거래량은 2월보다는 5.6% 줄었는데, 이는 올해 1~2월에 특이하게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아 전월세 수요를 미리 흡수했기 때문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새 아파트는 입주 때 전월세로 나오는 물량이 많기 때문에 통상 3~4월에 많았던 전월세 수요가 올해는 2월로 분산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파트 입주물량은 1월 2만4688가구에서 2월 3만5059가구로 늘었다가 3월 1만8787가구로 줄었다.

이번에 공표된 주택 거래량과 실거래가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rt.molit.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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