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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LH “저출산 해소 위한 주거복지에 최선”

등록 2017-03-27 18:00수정 2017-03-27 20:12

박상우 사장, LH 기업·채용설명회서 밝혀
2030년까지 330만가구 주거복지 지원 계획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 엘에이치 기업·채용 설명회’에서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엘에이치 제공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 엘에이치 기업·채용 설명회’에서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엘에이치 제공
“가족이 중심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할아버지·할머니가 손자를 돌볼 수 있게 하는 ‘3세대 동거형’ 주거공간을 많이 공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법적으로 300가구 이상 주택을 지을 때는 공동육아시설(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는데 엘에이치는 법정 기준보다 낮춰서 더 공급하려고 합니다.”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 엘에이치 기업·채용 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주택공급과 주거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기업설명회에선 이례적으로 직접 연단에 올라 50분간 부채 감축 등 성과와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설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30년까지 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을 포함해 330만가구에 대한 주거복지를 지원하겠다”며 “청년·신혼부부·대학생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엘에이치가 역점을 둔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서는 “주택도시기금 지원 1호 도시재생 사업인 천안 동남구 복합개발 사업처럼 주상복합, 공연, 전시시설 등을 함께 건설해 수익을 창출하고, 수익을 통한 ‘낙수효과’가 있어야 (도시재생 사업이) 활성화된다”며 “이런 형태의 사업이 많아지도록 방향을 잡고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박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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