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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부산에 전국 최대 규모 뉴스테이 들어선다

등록 2017-03-13 11:22수정 2017-03-13 15:22

대우건설,동부건설 감만1구역 정비사업 수주
뉴스테이 7천가구 포함 9777가구 건립
부산 감만1구역 아파트 조감도
부산 감만1구역 아파트 조감도
부산항을 끼고 있는 부산만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건립이 추진된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최근 열린 부산 남구 감만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지 중 한 곳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30만6천㎡ 부지에 총 9777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며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한 약 7천가구를 한국토지신탁이 매입해 뉴스테이로 공급하게 된다. 공사 도급금액은 총 1조4821억원으로, 대우건설 지분이 70%(1조375억원)이고 동부건설이 30%(4446억원) 규모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공사비 3.3㎡당 369만원, 이주·철거 12개월, 공사기간 42개월의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19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9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첫 뉴스테이인 경기 동탄2새도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에 이어 부산 감만 뉴스테이 단지에도 ‘마을공동체’ 개념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민들의 재능기부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의 다양한 입주민 주거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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