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강원 춘천 의암호에 건설 중인 레고랜드 진입교량의 주탑 가설 공정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레고랜드 진입교량은 춘천시 근화동과 의암호의 하중도 구간을 연결하는 사장교로, 총 길이가 966m에 이른다. 현재 공정률은 75%로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주탑은 지름 45m인 국내 최대 크기의 원형으로 디자인됐다. 교량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강철구조물로 건설됐으며, 원형 주탑 안쪽으로 4차선 도로와 보도 겸 자전거도로가 통과한다.
대림산업은 첨단 건설재료인 초고성능 콘크리트 기술을 세계 최초로 이번 사장교에 도입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초고성능 콘크리트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압축 강도가 6배 가량 우수한 신소재로 100원짜리 동전 하나의 면적으로 코끼리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랜드 진입교량에 투입되는 초고성능 콘크리트 양은 1900㎥ 규모로, 일반 콘크리트보다 24% 감소하는데 따라 교량의 두께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home01.html/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