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문을 연 김포한강새도시 자이더빌리지 본보기집. GS건설 제공
지에스(GS)건설이 24일 김포 한강새도시에서 첫 단독주택 단지 ‘자이더빌리지’의 본보기집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한강신도시 운양동·마산동 일대에 들어서는 '자이더빌리지'는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5개 단지, 5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 가구가 3층으로 이뤄진 단독주택 형태지만 건물 한 동에 5~9가구가 옆으로 나란히 들어선 독특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다세대형 도시형생활주택이지만 단독주택처럼 살 수 있는 방식을 구현한 셈이다.
지에스건설은 공간 활용도를 기존 아파트 수준으로 높이고 단독주택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접목한 6개 주택형을 준비했다. 전용면적 84㎡A타입과 84㎡B타입으로 구분한 뒤 수요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각각 3개 세부 주택형으로 나눴다.
전용 84㎡A타입은 층별로 침실과 거실, 주방이 분산 배치된 독립공간 중심형으로 지어진다.
거실 천장은 최고 3.8m 높이로 설계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용 84㎡B타입은 아파트형 설계의 편리함을 살려 2층에 주방과 거실 등 공용 공간을 배치하고 침실은 3층에 배치해 층별 공간을 분리했다. 전 가구에 단독주택만의 특징인 개별 정원과 테라스가 제공돼 미니 카페나 바비큐장 등으로 꾸밀 수 있다.
단지는 모두 남향 위주로 배치해 집안에 햇볕이 잘 들고 단지 내에 산책로, 둘레숲, 테마정원 등이 조성된다. 가구마다 차량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개별 주차장이 제공된다. 고화질 폐쇄회로티브이(CCTV), 방범형 도어 카메라 등 보안 시스템이 적용되고 무인 택배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시스템 등도 제공된다.
김포 구래동∼김포공항을 오가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내년 말 개통되면 김포공항까지 20분대,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마곡지구까지 30분대, 서울역이나 여의도까지 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계획)가 개통되면 인천, 일산, 수원, 동탄 등 수도권 반경으로의 이동도 쉬워진다.
오는 28일 김포시 장기동 2001-4번지(한강중앙공원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다. 1인당 단지별로 1건씩 최대 5건까지 청약할 수 있고 청약통장은 필요없다. 분양가는단지 위치에 따라 4억9천만∼5억7천만원 수준이다.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 발코니가 무상 제공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