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용승인 받아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제쳐
2021년에는 서울 삼성동 GBC가 최고 높이로
2021년에는 서울 삼성동 GBC가 최고 높이로
국내 최고층 건물이라는 명성이 부산 해운대에 들어선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 최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로 넘어갔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전국 건축물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까지 완공된 건물 중 최고층 건물은 지상 80층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였다.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 ‘동북아무역타워’는 지상 층수가 68층에 불과하지만 높이는 305m로, 두산위브더제니스(301m)보다 더 높다. 하지만 롯데월드타워가 지난 9일 서울시의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층수와 높이를 통틀어 가장 높은 건물로 등극했다. 제2롯데월드의 지상 층수는 123층, 높이는 555m에 이른다.
하지만 4년 뒤에는 국내 최고 높이 건물의 순위가 다시 바뀔 전망이다. 2021년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가 준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건축 계획을 보면, 지비시 메인타워는 층수는 제2롯데월드보다 낮은 105층이지만 높이는 569m로 제2롯데월드보다 14m 더 올라간다.
이밖에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는 448m 높이의 전망타워인 ‘청라시티타워’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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