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2만7312가구의 ‘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급 물량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1만9393가구, 주상복합 6552가구, 오피스텔 1367실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8615가구, 지방에 869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아파트 2만273가구 등 총 3만42가구를 공급하며 7년 연속 민간주택공급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목표대로라면 올해 8년 연속 기록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주택 수요가 많은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비롯해 대규모 주거지역이 조성되는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사업 위주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상계4구역 재개발·대치동 구마을1지구 재건축 등 1205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 등 구도심과 가깝고 강남 접근성이 좋은 택지지구 물량이 눈에 띈다. 과천 주공7-1재건축·안양 호원초주변 재개발 등 대단지 도시정비사업도 시장의 기대를 모으는 곳이다.
지방은 8697가구가 예정돼있다. 부산 서대신6구역 재개발·창원 교방 재개발·포항 두호주고1차 재건축 등이다.
올해 첫 공급은 2월 분양예정인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다. 경기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아파트 621가구로 이뤄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면밀한 시장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맞춤형 상품 공급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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