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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셔틀버스, 12월부터 판교 운행

등록 2017-01-05 16:35수정 2017-01-05 16:43

국토교통부, 2017년도 업무계획 보고
하반기 서울~부산간 무정차 고속열차 투입
연내 행복주택 2만가구 입주자 모집
올해 연말 경기 판교에 국내 최초로 일반 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또 하반기 중 서울과 부산을 정차역 없이 달리는 ‘무정차 프리미엄 열차'가 선보인다.

5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2017년도 업무계획’을 보면, 올해 12월 판교역에서 판교창조경제밸리까지 편도 2.5㎞ 구간 도로에서 12인승 자율주행 셔틀버스(전기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사람이 타지 않은 자율주행차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일반 도로에서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행속도는 시속 30㎞ 정도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무인 자율주행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정밀도로지도 구축,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기술 적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내년 2월 9~25일)에도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올림픽 행사 지역 내 승용차 자율주행 셔틀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철도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속화 사업에 따라 ‘서울~부산 무정차 프리미엄 열차'가 이르면 6~7월께 도입된다. 중간에 정차하지 않을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2시간 15분(정차역이 가장 적은 열차 기준)에서 1시간 50분대로 20분가량 줄어든다.

국토부는 서울역·용산역에서 출발하는 케이티엑스(KTX)뿐만 아니라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에스아르티(SRT)에서도 무정차 열차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행복주택과 공공임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공공임대는 준공 기준으로 12만가구를 공급하고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물량은 지난해의 갑절인 2만가구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매입방식을 통해 서울 ‘강남 3구’와 도심내 입지가 우수한 곳에서도 행복주택 약 30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뉴스테이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참여와 민간 주도 사업 비중을 확대해 올해까지 총 15만가구 사업 부지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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