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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내년 1월 아파트 입주물량 17년만에 최대

등록 2016-12-20 15:55수정 2016-12-20 22:16

2만4751가구로 종전 최대치 기록 경신
서울 1만3224가구로 올해보다 9천가구 늘어
내년 1월 전국에서 아파트 2만4천여가구가 입주해 2000년 이후 1월 입주물량으로는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집계를 보면, 내년 1월에는 전국에서 아파트 2만4751가구가 입주를 한다. 이는 부동산114가 입주물량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로, 종전 1월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0년(2만4630가구)이었다.

내년 1월 입주물량은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만3224가구, 지방은 1만1527가구에 이른다. 특히 수도권은 서울 입주물량이 크게 늘며 올해 1월보다 입주물량이 9102가구 늘어난다. 서울에서는 내년 1월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3658가구), 성북구 보문동6가 ‘보문파크뷰자이’(1186가구) 등 5254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차’(3481가구), 성남시 창곡동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214가구) 등 7970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대구에서 달성군 구지면 ‘과학마을청아람’(895가구) 등 3235가구가 입주하고, 부산에서는 동래구 사직동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1064가구) 등 2014가구가 입주자를 맞는다. 이밖에 광주 1410가구, 울산 867가구, 제주 685가구, 경남 682가구, 전북 645가구 , 충북 603가구, 충남 573가구, 경북 421가구, 대전 392가구 차례로 입주물량이 많다.

한편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8만7천가구로 올해 대비 32.6% 증가한다. 이에 따라 입주가 몰린 일부 지역에선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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