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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소리까지 디자인된 아파트 나온다

등록 2016-11-24 11:07

대림산업, 업계 최초 사운드 디자인 도입
초인종, 도어락, 엘리베이터 등에 적용
모델들이 e편한세상 견본주택에서 사운드 디자인을 시연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모델들이 e편한세상 견본주택에서 사운드 디자인을 시연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은 자사의 ‘e편한세상’과 ‘아크로’ 브랜드 아파트에 입주자들이 듣기 편안한 차별화된 사운드를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국내 아파트에 사운드 디자인 개념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년간 광고음악 전문가인 김자현 작곡가와 협업을 거쳐 차별화된 사운드를 개발했다. e편한세상 광고에 사용되던 편안하고 밝은 느낌의 사운드를 바탕으로 동출입구 로비폰 대기음, 도어락 알림음, 엘리베이터 버튼음, 세대 현관 초인종 사운드 등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사운드 디자인은 분양을 앞두고 있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시작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사운드 디자인이란 제품이나 기기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를 브랜드나 제품의 특성과 성격에 맞게 제작하는 것을 뜻한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오래 전부터 전문 엔지니어가 배기음과 각종 경고음, 작동음 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종 스마트 기기의 경우에도 제품의 이미지에 맞게 디자인된 벨소리, 알림음, 버튼음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는 기기마다 각각의 제조사가 만든 통일성없는 음향이 사용되면서 입주자들이 소음으로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았던 게 현실이다.

김상윤 대림산업 상품개발 담당 상무는 “고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독자적인 사운드까지 디자인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향후 날씨, 온도, 계절, 시간, 고객의 감성에 따라 매일매일 조금씩 변하는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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