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공공택지인 수원 호매실지구에서 이 회사의 첫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단지를 내놓는다. 뉴스테이로는 처음으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도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호매실지구 C-5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견본주택을 오는 18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상 25층 8개동에 총 800가구로 이뤄진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74㎡ 75가구, 84㎡ 245가구, 93㎡ 480가구 등이다.
임대기간은 최장 8년으로, 임대료 연간 상승률은 법정 상한의 절반 수준인 2.5%로 묶었다. 초기 임대료는 전용 84㎡ 기준 보증금 1억300만원, 월세 65만원 안팎 수준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호매실지구는 수원시내에서 서쪽에 총 2만1천여가구가 들어서는 공공택지지구다. 북쪽으로 의왕·군포로 연결되며 서쪽과 남쪽은 화성 매송면·봉담읍 등이 있다. 호매실나들목(IC)을 통해 과천~봉담 고속화도로를 탈 수 있으며,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으로 연결된다. 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역(2017년 착공)도 예정돼 있다. 견본주택은 단지 현장에 마련된다. 신혼부부 및 영유아자녀 세대를 비롯해, 미술·음악·외국어·문화 등 재능기부형, 어린이집 운영 및 8년 장기 임차인 등에게 우선 특별공급이 이뤄진다. 18~21일 특별공급 신청을 받으며 22일과 23일 각각 1·2순위 일반공급 신청을 접수한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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