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서울과 부산의 주택 매맷값 오름세가 다소 가팔라지고 있다.
31일 한국감정원의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서울의 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 단독주택 통합) 매매가격이 한달간 0.26% 상승해 올해 들어 월별 상승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07%를 기록하며 지난달(0.04%)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16% 올랐고 지방은 0.01%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며 강남구의 주택 매맷값이 0.5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0.35% 올라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거주 선호도가 높은 해운대구와 남천 삼익비치 등 정비사업이 진척을 보인 수영구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