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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아파트 한구석에 파고든 남자만의 공간

등록 2016-06-22 15:28수정 2016-06-22 16:29

남성용 드레스룸, 미니서재 등 눈길
최근 아파트 평면에 ‘남심’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설계가 잇따르고 있다. 주택시장에 ‘3040’세대 등 젊은 실수요자들이 늘어나고 남자들도 개인 공간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새 아파트에서 눈길을 끄는 남성용 공간은 드레스룸과 서재다. 지에스(GS)건설이 분양 중인 경기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는 남편과 아내의 옷장을 따로 구분한 드레스룸을 제공한다. ㈜한양이 경기 남양주 다산새도시에 분양 예정인 ‘한양수자인 2차’에도 넓은 분리형 더블 드레스룸이 설치됐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공급한 경기 과천 ‘래미안 과천 센트럴 스위트’ 전용면적 118㎡는 입주자가 안방과 거실 사이 공간에 ‘미스터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안방에서 따로 설치된 문을 열고 서재로 들어갈 수 있다. 이 미스터룸를 선택하면 책상과 선반, 책꽂이 등이 맞춤형으로 설치된다.

반도건설이 최근 선보인 ‘동탄2새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은 소형 아파트에도 남자를 위한 서재 공간이 마련됐다. 전용면적 59㎡ B형 안방 옆에 서재나 드레스룸으로 선택 가능한 공간을 꾸몄다.

앞서 지난해 롯데건설은 ‘드림키친’이라는 신개념 요리 공간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는 주방이 주부만의 공간이라는 인식을 깬 것으로, 남자의 편의를 위해 기존 주방작업대보다 5㎝ 더 높은 작업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최근 아내와 아이들의 간섭에서 벗어난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싶어하는 아빠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중소형에서도 알파룸, 미니서재 등 작은 공간을 ‘남성 전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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