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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미분양 ‘간접 할인’ 손짓…중도금 무이자 잇따라

등록 2016-02-24 20:05

안성 푸르지오 등 계약조건 변경
인천 가좌 두산위브 ‘계약금 1천만원’
처음 분양 때보다 소비자에게 유리한 계약 조건을 내놓는 미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늘고 있다. 중도금 대출 무이자나 계약금 정액제 등으로 계약 조건을 바꾸면 분양가격을 간접 할인해주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도금 대출이 무이자로 변경될 경우 가격 할인 폭은 적지 않다. 분양가 4억5000만원인 아파트의 중도금(60%)을 금리 3.5%, 준공 기간 2년의 조건으로 무이자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약 700만원 정도의 금액이 절감된다.

경기 안성시 ‘안성 푸르지오’는 이달 들어 중도금 이자 후불제에서 중도금 무이자로 조건을 변경했다. ‘안성 푸르지오’ 분양대행사인 하우징멘토의 박정훈 본부장은 “분양 조건 변경으로 입주 때까지 계약금 외에 추가 발생 비용이 없게 되자 전용면적 59㎡의 경우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몰려 이전보다 2~3배 이상의 계약률을 보이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74㎡ 759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서초 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도 처음 계약 조건인 중도금 이자 후불제에서 중도금 무이자로 변경했다. 또 유상 선택 품목이었던 중문, 오븐,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빌트인 냉동고 등이 무상으로 바뀌며 전용면적 84㎡ 기준 약 3500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생겼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9~150㎡ 829가구다.

두산건설이 인천 서구에서 가좌동 주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인천가좌 두산위브’는 최근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계약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였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1~84㎡ 1757가구다. 또 대원이 충북 청주시에서 분양 중인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은 최근 중도금 이자 후불제에서 중도금 무이자로 계약 조건을 바꿨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47㎡ 63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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