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낡은 주택을 사들여 리모델링한 뒤 고령자와 장애인, 대학생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임대로 제공하는 ‘노후 주택 리모델링 임대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리모델링 임대 사업을 위한 노후 주택 1000가구의 매입 신청을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수도권과 5개 광역시, 인구 10만 이상 지방도시에 있는 사용 승인 기준이 15년 이상 지난 주택이다.
엘에이치가 이번에 매입한 주택들은 전용면적 20㎡ 안팎의 원룸 약 2000가구로 리모델링·재건축돼 일정 요건을 갖춘 만 65살 이상 고령자·대학생·장애인 등 저소득층에게 공급된다. 임대료는 수도권 기준으로 월 8만~10만원 수준이며, 이르면 2017년 초부터 입주가 이뤄진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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