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옛 원주시청 터에 들어설 예정인 35층짜리 주상복합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옛 원주시청 터에 시내 최고층인 35층짜리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중견 건설업체 두진건설은 지난 2007년 원주시 청사가 이전한 후 지금까지 공영 주차장으로 사용돼온 부지에 주상복합 ‘두진 하트리움시티’를 짓는다고 24일 밝혔다. 두진건설은 1996년 원주시 태장동에 지은 563가구 규모 ‘두진 백로 아파트’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2만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해 온 중견 업체다.
두진 하트리움시티는 지상 35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84㎡ 아파트 550여 가구와 전용면적 22~35㎡ 오피스텔 150여 실로 이뤄진다. 두진건설 관계자는 “4베이(방 3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구조) 평면으로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 조경특화, 키즈카페와 휘트니스 등으로 입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이겠다”면서 “오는 9~10월께 분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업터 맞은 편에는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이 있고, 원일로 쇼핑거리, 중앙 전통시장, 시외버스 터미널, 원주역이 인접해 있다.
최근 원주시의 교통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제2영동고속도로(2016년 11월 개통 예정)와 중앙선 고속화철도(인천공항~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2017년 개통 예정) 등이 완공되면 강릉에서 인천공항까지 90분대, 청량리~서원주까지는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로 인구(현재 34만여명)가 늘면서 땅값도 오름세다. 올해 원주시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7.14% 상승했다.
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