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가 경기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조성 중인 다산새도시에서 다음달 첫 아파트 분양을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다산새도시는 보금자리주택지구였던 진건지구와 인접한 국민임대주택단지인 지금지구를 한데 묶은 도시 브랜드로, 한강이 인접해 있는 데다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산진건지구에서 대림산업(B4블록)과 롯데건설(B2블록)이 각각 시공하는 1615가구와 1186가구 등 2801가구를 다음달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60~85㎡로,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중반대로 예상된다. 경기도시공사가 토지조달과 분양을 맡고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은 주택건설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입주예정 시기는 2017년 말이다.
다산새도시는 남양주시 지금동, 도농동, 가운동, 수석동, 일패동, 이패동 등 일대 475만㎡에 수용인구 약 8만6000여명, 3만1900여 가구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남양주 제2청사, 법원, 경찰서 같은 행정타운이 조성되고, 유치원과 초·중·고교 11개, 대형할인점, 공연장,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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