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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전세가 23억…타워팰리스 전국 최고

등록 2014-10-20 20:45

매맷값 40억~45억원 절반 수준
서울 아파트 전세금 평균의 7배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로, 한 채의 전세가액이 23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입수한 지난해 10월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최고가 아파트는 올해 4월 초 계약된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전용면적 244.66㎡였다. 23억원으로 신고된 이 아파트 전세금은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금(3억1115만원)의 7배를 넘는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월과 5월 각각 43억7000만 원에 팔리는 등 매맷값이 40억~45억원 선에 형성돼있다. 전셋값이 매맷값의 절반을 웃도는 셈이다.

타워팰리스를 비롯해 고가 전세 상위권 아파트는 대부분 강남·서초구에 몰려 있었다. 공동 2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195.34㎡),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전용 244.32㎡), 서초구 잠원동 빌폴라리스(전용 244.76㎡)로 모두 전세가액 20억원을 기록했다. 또 서초구 반포자이(전용 244.63㎡ 18억원), 강남구 청담동 파라곤2단지(전용 241.88㎡ 17억5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전용 222.15㎡ 17억50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전용 170.98㎡)가 17억원을 기록해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 분당 정자동 파크뷰(전용 182.23㎡ 8억5000만원), 지방에서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전용234.58㎡ 8억원)가 각각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근 1년 사이 거래된 전세 아파트 중 최저가를 기록한 곳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 성재아파트(전용 39.24㎡)와 전북 군산시 나운동 주공2차(전용 35.64㎡)로 각각 800만원이었다. 최고가인 타워팰리스 1가구 전세(23억원)를 얻기 위해서는 칠곡 성재 또는 나운 주공2 아파트 287가구의 전세금을 합쳐야 하는 셈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20억원 안팎의 초고가 전세 아파트의 경우 일반 가구보다는 법인 또는 외국인이 사업이나 단기 체류 등을 위해 임대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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