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부동산

수도권 아파트값 6주째 하락…전국은 보합세

등록 2014-05-15 19:27

감정원 주간 가격동향 조사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36주 만에 하락했다가 일주일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이달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지난주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9월2일 이후 36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0.01%)했으나 이번주엔 더 떨어지지 않은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은 이번주 -0.02% 변동률을 보이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계절적인 비수기를 맞은 데다 입주 물량도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각종 개발 호재와 근로자 유입 수요가 많은 충남·대구 등 지방에서는 매맷값이 0.02%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충남(0.11%), 대구(0.10%), 경남(0.08%), 경북(0.06%) 등이 올랐고 전북(-0.18%), 제주(-0.11%), 세종(-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한강 북부지역의 매맷값(-0.02%)과 한강 남부지역의 매맷값(-0.05%)이 모두 내리막을 걸으며 5주 연속 하락했다. 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5% 하락해 전 주(-0.02%)보다 낙폭이 커졌다. 한강 북부지역(0.01%)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한강 남부지역(-0.10%)의 하락세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지방 전셋값은 0.04% 오르며 전 주(0.0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4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를 보면, 4월 매매 건수는 전국 9만2691건으로 지난해 4월보다 16.6% 늘어났고, 2009~2013년 평균 매매 건수와 비교해도 21%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매매 건수는 2009년 7만건, 2010년 7만3천건, 2011년 9만2천건, 2013년 8만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을 보면, 지난 1월 117.4%에서 2월 66.6%, 3월 34.2%, 4월 16.6%로 올들어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갑 케이비(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지만, 올해 들어 계속 증가세가 떨어지는 것은 부정적이다. 따라서 좀더 지켜봐야 하는데, 거래량만 어느 정도 유지된다면 부동산 시장이 천천히 정상으로 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종훈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이 겨우…모바일은 연봉 44% 주는데 1.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이 겨우…모바일은 연봉 44% 주는데

새해에도 펄펄 나는 하이닉스, 날개 못펴는 삼성전자 2.

새해에도 펄펄 나는 하이닉스, 날개 못펴는 삼성전자

독감 유행에…5개 보험사, 4분기 실손 손실액 4800억 추정 3.

독감 유행에…5개 보험사, 4분기 실손 손실액 4800억 추정

금융당국, 업비트 일부 영업정지 처분 통보…“최종 제재안은 아냐” 4.

금융당국, 업비트 일부 영업정지 처분 통보…“최종 제재안은 아냐”

‘설날 휴점은 무슨, 돈 벌어야지’…아울렛들 29일 문 연다 5.

‘설날 휴점은 무슨, 돈 벌어야지’…아울렛들 29일 문 연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