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4년 ‘대학생 전세임대’ 3000가구 중 수시합격자와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2696가구의 입주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입주자 모집에는 총 1만2253명이 신청해 평균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5대 1, 5대 광역시가 4.6대 1 등이었다. 유형별로는 단독거주가 5.1대 1, 2~3인 공동거주가 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입주대상자로 뽑힌 대학생은 신청지역 엘에이치지역본부에 세부적인 전세임대 계약 절차에 대해 문의하면 된다. 소득·자산·자격 확인결과 신청내역과 다른 학생은 필요한 소명자료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엘에이치는 또 정시합격자와 편입생을 대상으로 나머지 304가구의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오는 12~13일 신청접수를 받고 입주대상자는 다음달 4일 발표된다.
대학생 전세임대란 학생이 학교 근처에서 희망하는 전셋집을 찾으면 엘에이치가 집주인과 임대계약을 맺은 뒤 저렴한 보증금과 월임대료로 대학생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엘에이치는 지난 2011년부터 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해마다 3000명 정도를 대상으로 이런 방식의 전세임대를 공급하고 있다. 대학생 입주자들이 내야 할 전월세금은 지역에 따라 보증금 100만~200만원, 월임대료 7만~18만원 수준이다. 엘에이치 관계자는 “엘에이치의 전월세지원센터 누리집( http://jeonse.lh.or.kr)의 대학생 희망물건 등록시스템을 이용하면 전셋집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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