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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한겨울인데도…전셋값 72주째 상승
올봄 전세난 비상

등록 2014-01-09 14:24수정 2014-01-09 22:27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8·28 전·월세 대책’을 내놓았지만, 전셋값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계속 오르고만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8·28 전·월세 대책’을 내놓았지만, 전셋값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계속 오르고만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한겨울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전국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질 않고 있다. 정부는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 대응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0.17% 오르면서 7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조사 결과를 보면, 수도권 전셋값이 지난주에 견줘 0.22% 올랐고 지방은 0.12%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제주(0.8%), 충남(0.3%), 대전(0.29%), 서울(0.22%) 등이 평균 이상으로 많이 올랐다. 서울의 전셋값은 3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계절적 비수기인데도 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다음달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 오름세가 좀더 가팔라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설 연휴가 지난 뒤부터 예비 신혼부부와 이사 수요자들이 본격적으로 전세 매물을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봄에도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반전세’ 매물이 늘어나고 전세 물건은 품귀현상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사철 전월세난이 심상치 않을 경우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민간 임대시장 활성화를 뼈대로 한 ‘전월세시장 구조 개선 대책’을 이르면 다음달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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