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많은 ‘방2개형’ 오피스텔
객실 임대위탁 ‘분양형 호텔’
객실 임대위탁 ‘분양형 호텔’
서울 강남과 제주도에서 선보인 수익형 부동산 2곳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비교적 높은 임대 수익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25일 본보기집(02-539-6114) 문을 여는 오피스텔‘역삼 푸르지오 시티’에 수요가 많은 데 반해 공급은 부족했던 방 2개(투룸)형을 122실이나 배치했다. 분양가도 3.3㎡당 1500만~1650만원대로 인근 시세보다 20% 가까이 저렴하게 책정했다. 이 오피스텔은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역삼역 사이 테헤란로에 위치해 금융권 종사자나 전문직군,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상 15층으로 전용면적 23~33㎡ 총 333실로 이뤄진다.
엠스테이㈜가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분양하는 ‘엠스테이 호텔 제주’는 일반인들이 객실을 분양받아 임대위탁하는 ‘분양형 호텔’로 주목받고 있다. 지상 10층에 총 330실 규모로 들어서는 이 호텔은 연회장, 마사지센터, 회의실, 카페,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을 갖춘 관광객용 중저가 호텔로, 시공은 현대아산이 맡는다. 이 호텔은 투자자들에게 연 11%의 수익을 보장하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순수 국내 브랜드를 사용해 국외 프랜차이즈 호텔처럼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아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쪽의 설명이다. 이 호텔은 서귀포항이 내려다보이는 바다 전망을 갖추고 있고 인근에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이중섭미술관, 이중섭거리, 외돌개, 올레6·7길, 올레시장, 서귀포 미항 새섬, 문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관광지를 끼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중문관광단지, 표선해변, 섭지코지,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까지 차로 30~4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지하철3호선 매봉역 인근에 본보기집(02-572-8989)을 열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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