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문 인근에 3천여가구
서울 4대문 인근 도심권에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도심권인 중구와 서대문·동대문 일대에 신규 아파트 3000가구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들 도심지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직장인들과 젊은 신혼부부 등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구 순화동에 ‘덕수궁 롯데캐슬’을 선보인다. 순화동 1-1구역 재개발 단지로 지상 22층 2개동으로 아파트 296가구와 오피스텔 198실로 이뤄진다. 조합원 몫을 뺀 일반 분양 물량은 아파트가 247가구, 오피스텔은 178실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636만원대다. 이 일대는 서울시청 등의 관공서와 각국 대사관, 대기업, 금융회사, 글로벌 기업이 밀접해 있다.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지나는 시청역과 5호선 서대문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본보기집은 오는 27일 용산 한강로3가에 문을 연다.
인근 서대문구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2700여가구가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북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이편한세상’ 1754가구를 내놓는다. 전용면적은 59~114㎡로 5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2구역에는 대우건설이 북아현 푸르지오 940가구를 내놓는다.
동대문구 용두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용두 롯데캐슬 리치’를 내놨다. 용두4구역 재개발단지로 총 311가구로 이뤄지며, 서울지하철 1호선 제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1530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그밖에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서도 잔여 가구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등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지상 25층 21개동 전용 59~148㎡ 1702가구 규모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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