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한화오벨리스크 본보기집
42㎡형 신혼부부 등에 안성맞춤
42㎡형 신혼부부 등에 안성맞춤
한화건설이 27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상암 오벨리스크 2차’ 오피스텔의 본보기집을 지난 20일 언론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상암동은 올해 준공되는 문화방송(MBC) 신사옥을 비롯해 한국방송(KBS)과 시제이이앤엠(CJ E&M), 엘지시엔에스(LG CNS) 등 800여개 기업의 6만여 종사자 가운데 상당수가 상주할 것으로 예상돼, 오피스텔 잠재 수요가 큰 지역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4월 분양한 ‘상암 오벨리스크 1차’ 897실이 최고 청약률 52.8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둔 바도 있다.
모두 723실이 공급되는 ‘상암 오벨리스크 2차’는 98%가 전용면적 21~26㎡의 소형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전용면적이 42㎡인 중형은 6실에 불과하다.
한화오벨리스크 2차는 입주자 편의를 고려한 콤팩트한 설계가 눈에 띄었다. 붙박이장 등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배치했고 편의성이 뛰어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빌트인 시스템도 돋보였다. 이번 공급 물량 가운데 375실을 차지하는 24㎡B형의 경우 주방 옆 미니 책상 아래서 숨겨진 선반을 꺼내면 2인용 식탁으로 변신하는 아이디어가 반짝였다.
가장 큰 42㎡형은 방과 거실 공간이 분리돼 신혼부부 등이 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최근 아파트에서 유행하고 있는 아일랜드식 주방(주방과 식탁 사이에 보조주방을 놓은 구조)을 배치한 것도 눈길을 모았다.
방범과 안전을 높이기 위한 첨단 장치도 채택됐다. 오피스텔 입주자들 상당수가 1~2인 가구인 점을 고려해 출입구와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등 주요 동선에 고화질 폐쇄회로텔레비전(CCTV)를 설치했고, 방문자 영상 저장과 조회 기능 등을 갖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입주자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와 미팅룸, 카페테리아, 세탁물 서비스룸, 무인택배 시스템도 갖추었다.
분양가는 서울 마포 지역 오피스텔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인 3.3㎡ 당 1100만원 초반대가 될 전망이다. 한화건설쪽은 월임대료를 60~65만원(보증금 1000만원 기준) 정도로 예상하면서, 6% 안팎의 임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본보기집은 서울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 1번 출구 앞에 있으며 오는 24일 일반에 공개된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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