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만 확산되는 모양새다. 강남 권역은 ‘4·1 부동산 대책’ 직후부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북 권역은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의 시황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주(6~10일) 서울의 아파트 시세는 0.02% 올랐다. 송파(0.20%), 중구(0.08%), 강동(0.06%), 서초(0.03%)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강북(-0.08%), 용산(-0.05%), 성북(-0.05%), 구로(-0.04%) 등 지역의 하락세는 여전했다. 중구의 신당동 남산타운,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명일동 고덕주공9단지가 500만~1000만원 정도 오른 반면, 강북구 번동 주공4단지와 성북구 안암동 대광 등은 25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과 새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광명(0.01%), 용인(0.01%)이 조금씩 올랐고, 남양주(-0.01%), 수원(-0.01%)은 내렸다. 새도시는 분당(0.01%)만 조금 올랐고,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청구, 서현동 효자현대가 500만원 정도씩 올랐다.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성북(0.19%), 중구(0.18%), 강서(0.15%), 서대문(0.15%) 등 강북 지역의 전셋값이 두루 오르며, 0.04% 오름세를 보였다. 새도시와 수도권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는데, 분당(0.03%)과 인천(0.05%), 의왕(0.03%)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대부분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오름세가 일반 아파트로도 일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강남3구와 중구, 분당 등에 국한된 현상이었다. 매수자들은 단기 호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여전히 저가 급매물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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