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310가구 공급 예정
민간아파트 중형 물량 많아
민간아파트 중형 물량 많아
서울 동남권의 노른자위 주거지로 손꼽히는 위례새도시에서 5월부터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위례새도시는 강남권의 대체 주거지로 부각되면서 지난해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서도 처음 나온 중대형의 인기가 높았던 곳이다. 공급 물량이 늘어난 올해도 수요자들의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위례새도시에선 8개 사업장 731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3780가구이며, 85㎡ 이하 중소형은 3530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는 현대엠코, 삼성물산, 현대건설, 하남도시개발공사 등이 3674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오는 5월 위례새도시 A3-7블록에 짓는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를 선보인다. 지상 15~24층 13개동에 전용면적 95~101㎡ 중형 970가구로 이뤄진다. 새도시 중앙에 위치해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 신설역인 우남역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삼성물산은 6월께 A2-5블록에 ‘위례새도시 래미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99~134㎡의 중대형 41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99㎡의 경우 주방 또는 거실에 가족 공용 공간을 적용한 신평면 ‘스마트사이징’이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6월 위례새도시 A2-12블록에 짓는 ‘위례새도시 힐스테이트’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지상 10~14층 14개동에 전용 85㎡ 초과 중대형 621가구로 이뤄진다. 그밖에 하남도시개발공사가 상반기에 전용 75~85㎡ 중소형 167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대우건설, 경기도시공사 등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은 10월께 전용 99㎡ 693가구로 이뤄진 ‘위례새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하며, 경기도시공사는 연내 85㎡ 이하 15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위례새도시 민간 아파트는 전용 99~102㎡ 중형 물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청약예금 600만원(경기 300만원) 가입자들의 당첨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다.
민간 중대형의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 후반~18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공급된 위례새도시 첫 민영 아파트 ‘위례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1810만원이었으며, 올해 분양가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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