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두번째로 공급된 경기 화성 동탄2새도시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22일 금융결제원 집계를 보면,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1~2순위 동시 청약 결과 810가구 모집에 4641명이 몰려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신청자만 4333명이었으며, 총 12개 주택형 중에서 84㎡A형은 1순위에서 최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런 청약 결과는 이달 초 6개 건설사의 동탄2새도시 3차 동시분양 결과 1~3순위 청약 평균 청약 경쟁률이 0.8대 1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더샵 센트럴시티의 경우 시범단지 안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히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범단지는 대다수 아파트가 고속철도(KTX)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배치돼 있고 복합환승센터도 인근에 들어선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청약 성공이 3차 동시분양으로 침체한 동탄2새도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수도권 주택시장 활성화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도 이날 동탄2새도시 시범단지 내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본보기집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전용면적 84~99㎡ 904가구로 이뤄지며, 분양가는 전용 84㎡이 3.3㎡당 평균 1010만원, 99㎡는 1060만원대로 정해졌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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