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우성 1·2·3차 수주
무지개·신동아는 추후 시공사 선정
삼성 독주에 대형사 도전 거셀 듯
무지개·신동아는 추후 시공사 선정
삼성 독주에 대형사 도전 거셀 듯
삼성물산이 최근 서초 우성 3차 재건축 시공사로 뽑히면서 이 일대 재건축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대로와 경부고속도로 사이에 위치한 이곳은 서초 우성 1·2·3차와 무지개, 신동아 등 4100여가구의 아파트가 몰려 있어 대형 건설사들이 오래전부터 재건축 수주에 눈독을 들여왔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은 이미 서초 우성 1·2차 재건축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지에스(GS)건설을 물리치고 서초 우성 3차까지 따내 후속 재건축 수주전에서 일단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만일 삼성물산이 2014년 이후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인 신동아와 무지개아파트마저 수주하게 되면 서울 강남 한복판에 5000여가구에 이르는 래미안 타운을 짓게 된다. 삼성물산은 이런 브랜드 타운 청사진을 무지개·신동아아파트 주민들에게 제시하며 물밑 수주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2000년대 마포구와 동대문구의 재개발 구역을 연쇄적으로 공략해 대규모 래미안 타운을 일군 전례가 있다. 현재 약 1만1600여가구 규모의 래미안아파트가 들어선 마포구 일대에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3885가구), 래미안 밤섬 리베뉴(959가구), 래미안 마포 리버웰(563가구) 등 5400여가구가 추가로 공사중이어서 1년여 뒤면 약 1만7000여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형성된다.
동대문구에서는 래미안 전농 1차(602가구), 래미안 전농 2차(867가구), 래미안 허브리츠(1054가구), 이문동 삼성래미안 1차(379가구), 이문동 삼성래미안 2차(648가구), 래미안 장안 1차(558가구), 래미안 장안 2차(1786가구), 래미안 엘파인(472가구)에 이어 최근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2397가구), 답십리 래미안 위브(2652가구) 등이 공사에 들어갔다. 동대문구에서는 1만2400여가구의 래미안 타운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서초동 래미안 타운 건설이 손쉬운 일만은 아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서초 우성 1·2·3차는 합쳐서 1465가구에 불과한 반면 무지개(1400가구)와 신동아(1300가구)는 27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두 곳의 수주를 따내는 건설사가 재건축 판을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후 두 단지의 수주전에서는 삼성물산의 독주를 막으려는 대형 건설사들의 도전이 거세질 전망이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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