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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실시계획 승인
서울 강남권에 조성되는 최대 규모의 새도시인 ‘위례새도시’의 1단계 실시계획 승인으로 1만330가구의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5551가구에 이르며, 올 4월에 사전예약분 2400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위례새도시 6.8㎢ 가운데 1단계로 1.2㎢ 지역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위례새도시 지구 안의 군사시설이 아닌 지역과 남성대 골프장으로 조기에 개발할 수 있는 곳이다. 국토부는 위례새도시 개발이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개발권 배분 갈등으로 차질을 빚자, 개발권 배분과 실기계획 승인을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시계획을 우선 승인하고 개발권 문제는 1월께 타협에 이르면 토지주택공사 단독으로 돼 있는 사업시행자를 바꿔 고시할 계획이다.
1단계로 공급되는 1만330가구는 아파트 8111가구와 주상복합 2068가구, 단독주택 151가구 등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60㎡이하 3997가구, 60㎡초과 85㎡이하 3054가구, 85㎡초과 1060가구로 이뤄진다. 보금자리주택 5551가구 가운데 3000가구 가량이 올해 중에 공급되며, 80%인 2400가구는 오는 4월에 사전예약을 통해, 나머지 600가구는 하반기 본청약으로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전예약 시기는 남성대골프장 대체부지 확보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위례새도시 내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는 부지의 80%가량이 그린벨트 지역인만큼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분양가를 크게 벗어나진 않을 전망이다. 강남 세곡 등의 분양가는 3.3㎡당 1030~1150만원이었다. 국토부는 1단계 지역을 제외한 2단계 사업부지에선 2011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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